| Talent Acquisition팀 제이니

카카오브레인의 혁신은 크루(Krew)의 물음에서 시작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서 예상치 못한 답을 찾는 크루. 과연 그들은 어떻게 카카오브레인과 함께하게 되었고, 또 지금 이곳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AI 세계의 놀라운 성장을 이끌고 있는 크루들을 만나보았습니다.

🙋‍♀️ 제이니 Janey

제이니는 Talent Acquisition Team(인재영입팀) 팀원입니다. 작년 8월에 합류해 Non-tech 영입을 위주로 담당하고 있죠. 그동안 스타트업, 상장사, 국내 대기업, 다국적(외국계) 기업 등에서 다양한 영입(채용) 업무를 경험해 왔어요.


Q. 안녕하세요! 인재영입팀과 제이니 님이 하는 일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카카오브레인 인재영업팀에서 영입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니입니다. 참고로 카카오브레인은 회사와 후보자 모두가 서로를 선택했다는 의미를 더 강조하기 위해 ‘채용’ 대신 ‘인재영입’이라는 말을 사용해요. 인재 밀도를 중요시 여기는 카카오브레인의 기조에 맞게 영입 프로세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재영입팀이 생겨난지는 이제 막 1년이 되었어요. 회사가 다양한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전문성 있는 영입이 중요해졌기 때문이에요. 지난 1년 동안 전문적인 영입을 위한 파운데이션을 마련하는 데 팀 전체가 힘을 쏟았어요. 모든 영입 의사 결정을 데이터에 기반해 할 수 있도록 신규 ATS(Applicant Tracking System)를 도입했고, 분기별 다양한 Employer Branding 활동을 전개하고 있죠. 카카오브레인에 없던 다양한 포지션/직군의 후보자에게 카카오브레인 자체를 더욱 홍보하고, 좋은 후보자분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Q. 카카오브레인에 합류한지 1년이 되어가고 있어요. 지난 1년간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처음 입사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도 궁금해요.

달라진 부분이 정말 많지만, 특히 외부에서의 카카오브레인 인지도가 많이 높다졌다는 걸 실감하는 것 같아요. 인재영입팀 신설 이전과 이후를 비교했을 때 평균 월 단위 지원율이 약 2000%나 증가했어요. 물론, 점점 다양한 포지션이 오픈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간 다양하게 진행해왔던 Employer Branding 효과도 적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난 1년은 정신 없이 달려온 것 같아요. 입사 후 가장 먼저 했던 프로젝트는 영입 블로그 오픈이었는데요. 착수부터 오픈까지 약 5개월이 걸렸어요. 카카오브레인에 관심 있는 후보자분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다양한 뉴스를 영입과 연관지어 볼 수 있게 했고, 기획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어요. 그리고 올해 초에는 라이브 비즈니스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어요. 영입 업무를 할 때 회사의 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던 중 카카오브레인의 비전과 일하는 방식, 그리고 집중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외부에 설명할 수 있는 라이브 설명회를 열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해당 이벤트 이후 서류유입률이 전 주 대비 70%나 증가해 이러한 외부와의 접점의 효과성을 체감할 수 있었고, 지속적인 관심에 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Non-tech에 이어 최근에는 Tech 영입도 조금씩 하고 있다고요. 인재를 영입하는 데 있어 두 분야는 어떻게 다른가요?

카카오브레인에서 Tech 직무는 크게 Research와 Engineering 직무군이 있는데요. 인재를 영입하는 프로세스 자체는 포지션 별로 상이하나, 크게 보아 회사와 후보자분이 서로 win-win할 수 있도록 카카오브레인의 문화와 잘 어우러지고 역량 있는 후보자를 적시에 영입한다는 기조 자체는 Non-tech와 Tech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모든 포지션의 최종 면접은 카카오브레인과의 문화적 적합성(Culture Fit)을 확인하는 ‘공통역량’ 인터뷰로 진행돼요. 공통역량 인터뷰는 후보자분들이 지금까지 업무를 하거나 또는 업무 외적인 경험을 할 때 얼마나 카카오브레인의 Culture Fit과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해왔지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인터뷰예요. 이를 위해 회사 내부에서는 공통역량위원회가 조직되어 있는데요. 이 위원회는 회사 전체적으로 일관된 수준의 공통역량을 갖추고, 문화적 적합성에 대한 핏을 유지하며 카카오브레인의 문화 및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전체 경력이 길지는 않지만, 짧은 시간 내 다양한 경력을 쌓으셨어요. 그동안의 업무 경험이 지금 하는 일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고 있나요?

네, 올해로 6년차가 되네요. 그동안 일관적으로 영입(채용) 업무를 해왔지만 스타트업, 국내 대기업, MNC(다국적기업), 재직 기간 내 나스닥 상장을 경험한 회사 등 여러 회사를 거쳐왔어요. 그러다 보니 각 회사에서 영입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랐던 것 같아요. HR(인사)조직 내 하나의 파트로 소속되기도 했고, HR을 HRM과 HRD로 분류해 HRM팀에 소속되기도 했고, 아예 HR과 리쿠르팅을 분리하는 조직에 있기도 했죠. 그 안에서 대규모 공채, fresh graduate trainee 프로그램, 인턴, 신입,  경력직 등 다양한 형태의 영입 과정을 경험했고요. 

이렇게 다양한 업무와 환경을 경험하다 보니, 크거나 새로운 변화를 맞닥뜨려도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생각하는 change agility와 resilience를 많이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업무 경력이 길지 않지만 ‘그 일이 그 일이고 어차피 다 지나갈 것이다’라는 낙관을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어떤 힘든 상황이 와도 패닉하기 보다는 일단 방법을 찾고 최대한 필요한 리소스를 활용해 해결부터 하고 보자는 저만의 태도를 기를 수 있었어요. 특히 정말 다양한 사람과 각기 다른 방법으로 소통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이 지속적으로 영입업무를 하는 데 큰 자산이 되는 것 같아요. 

Q. 카카오브레인은 HR팀과 영입팀이 분리되어 있는데요.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영입 이후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요.

최근 한국에서도 점점 인사와 영입을 분리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사실 분리되었다고 표현하기 보다 인사와 영입을 각각 독립적인 분야로 보고, 각기 다른 전문성을 기반으로 담당업무를 더욱 진정성있게 하기 위한 시도라고 생각해요. 카카오브레인 또한 각각의 업무에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방식을 택했어요. 카카오브레인의 HR 및 GA팀은 ‘Culture팀’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요. Culture팀은 이름 그대로 회사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보상, 베네핏, OKR(Objective & Key Results, 카카오브레인은 전사적으로 OKR을 도입하고 있어요), 인사기획 및 제도, 노무·총무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Culture팀과 인재영입팀이 완전히 따로 일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영입 업무 전반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Culture팀과의 Seamless한 협업이 필요한데요. 특히 합격 이후 뉴크루(New Krew, 신규입사자)분들이 카카오브레인에 조인하고 또 소프트랜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각각의 온보딩 세션에는 컬쳐팀과 인재영입팀의 많은 고민이 담겨 있어요. 

Q. 누구보다 사람을 대할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업무를 하며 어려운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있을까요? 

모든 영입담당자 또는 리쿠르터분들이 동일하게 느끼실 것 같은데요, 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분이 끝까지 영입 프로세스를 잘 마무리하고 입사하셔서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의미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에요. 특히 이직이라는 과정 자체가 단순히 후보자 커리어뿐만 아니라 그 너머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는 것을 계속 상기하려고 노력해요. 업무가 너무 바빠도 이 부분은 끝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 제가 지금까지 만나고, 또 배움을 얻었던 모든 영입담당자분들이 이런 자세로 영입 업무를 하셨고, 저에게도 그렇게 가르쳐주셨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업무 특성상 사람과 만나고 소통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에요. 저는 스스로 굉장히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개인적인 시간을 통해 리프레쉬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요. 특히 매주 화요일 피아노 레슨 가는 것을 목숨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소소한 일상이 업무를 하는 데 개인적으로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될 미래의 크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함께 얘기해주세요.

카카오브레인은 AI라는 지금 가장 핫한 씬을, 최고의 동료들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다니며 어떤 부분이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지에 대해 후보자 분들 또는 외부 지인 분들이 저에게 물어볼 때마다, 동시대 각 분야 최고의 리더인 동료 크루분들과 일할 수 있는 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물음을 던지고 함께 해답을 찾아 나가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립니다!😄

📍Krew Interview 시리즈 

① “강력한 기술 개발팀을 만들고 싶어요” –  ML Optimization팀 리더 대니 → 바로가기

② “카카오브레인의 도전은 말 그대로 진짜 ‘도전’이에요” – 언어모델 사업실 부문장 클린트 → 바로가기

④ “카카오브레인은 AI 신약연구 및 개발이라는 흐름에 제법 빨리 뛰어든 플레이어예요.” – AI 신약연구팀 리안 → 바로가기